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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강의

​방향이 없는 '효율성'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SAT 시험은 알다시피 수능처럼 특별한 지식을 요하는 시험이 아니라, SAT Reading & Writing 섹션은 기본적인 문법에 대한 지식만 제외하면 순수하게 학생의 언어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단어를 외운다고 해서, 혹은 무작정 연습량을 늘린다고 하여 점수가 올라가는 것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중위권 학생과 고득점 학생의 차이점은 물론 기본적인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도 있지만,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습관의 싸움입니다.


문제를 풀 때 잘못된 습관이 든다면, 그 습관을 제거하는 데에 더더욱 힘들기 때문에 SAT 공부를 애초에 하지 않은 것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무엇인가를 더 배우려고 하고 될 수 있으면 많은 종류의 "테크닉"을 익히려고 하는데, 장담하건대, SAT 시험에 있어서는 라이팅 섹션에 있는 15문제 남짓한 문법 문제를 제외하고는 결코 테크닉으로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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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원에서는 지문을 기준으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결과론적인 방식으로 답을 시작점으로 해서 그에 따른 설명법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당시에는 "아~"하는 깨달음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배우는듯한 기분은 들지 모르겠지만 직접 그 방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한다면 아예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더 안 좋은 경우는 오답을 고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체적인 교재를 쓰는 많은 학원들에서는 심지어 어느 한 "테크닉"을 가르쳐준 후에, 그 "테크닉"을 사용해서 풀리는 문제들만 풀어보게 함으로써 뭔가를 배우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풀리는 문제들만 모아놓는다든지, 심지어는 문제의 선지를 바꾸면서까지 그 "테크닉"에 들어맞도록 문제를 고쳐놓는 경우들입니다.

많은 학생들은 뭔가를 "더"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사실상 시험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한 답을 빠르게 고르기 위해서는 쓸데없이 시간을 잡아먹는 습관이나 잘못된 사고방식을 제거하는 방식의 연습 법이 필요한데, 학생마다 포인트는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메타적 인지입니다.


킥복싱이든, 구기종목 스포츠이든, 아니면 악기 연주이든, 모든 분야에 있어서 숙련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서 연습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지만, 단순히 바쁘게 하루 종일 연습을 한다고 해서 실력 향상을 바랄 수는 없어.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빨리 파악하고 쓸데없는 습관을 가지 쳐버리고 효과적인 습관을 들이도록 방향성을 가지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의 status를 체크해보고 점검을 해봐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오해하지는 마. 물론 무식하게 연습을 해서도 향상이 되기는 합니다만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효율적인 것과 효과적인 것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같은 정도의 실력 향상을 더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모든 문제집을 다 풀어본다고 하면 그것이 비록 효율적일 수는 있지만, 효과적으로 점수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에 있어서 충분조건으로는 작용하지 못합니다.


같은 시간을 들이고 같은 연습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력향상폭은 다를 수밖에 없어. 이것이 결국에 방법론적인 차이입니다. 이것에 있어서는 모두들 동의를 하면서도, SAT 공부법에 있어서는 많은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은 자신이 시간을 많이 들이면 자연스럽게 점수가 올라갈 거란 믿음이 있는데, 이것에는 한계가 있을뿐더러 너무나 무식한 방식입니다.


지문의 중심을 짚는 문제를 푼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지문의 주된 목적은?

a) 최근 과학적 발견을 논하고 사회과학 출판에 만연한 신념에 이의를 제기하려고 한다.

b) 리서치 스터디를 보고하는 데에 만연한 관례를 설명하고 그 관례를 바꾸는 입장을 옹호하는 스터디를 요약한다.

c) 현재 의학 실험의 접근 방식의 단점을 서술하고 정부 데이터베이스의 시행을 추천하려 한다.

d) 사회과학 리서치의 엄격한 규제를 위한 배경지식을 기재하고 출판사들의 마인드 세트를 바꾸도록 장려하려 한다.

자, 이런 문제를 푸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이런 문제는 지문을 읽을 당시에 글의 논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이상, 문제풀이 방식을 논하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글의 특정 부분을 짚어서 물어보는 문제가 아닌 이런 general 한 문제들, 그리고 약간의 추상화된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을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데,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mapping 하는 방법을 익히지 않는 이상, 풀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많은 학생들의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보는 순간 답을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은 지문의 논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그에 따른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지문으로 돌아가봤자 거의 90줄가량의 글 밖에 없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에 의미가 없고, 여기에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문제를 풀기 전 지문을 읽으면서부터 머릿속에서 글의 논지를 정확하게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어야 하는데, 학생들은 답 초이스 A를 읽어보고, 지문으로 돌아가서 한번 끼워 맞춰보면서 30초 정도 생각해보고, B 초이스 읽어보고, 끼워 맞춰 보고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면 최악의 경우에는 오답을 고르고 나서 그것에 맞춰서 지문을 이해하는 프레임도 전환을 시킨 다음 오답을 쭉 고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SAT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심적인 것은 지문을 풀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점검해보고, 문제를 풀 때 어떤 잘못된 방식을 택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갔는지에 대한 메타적인 인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위의 경우 같은 케이스에는 단순히 같은 방식으로 100개의 지문을 풀어보는 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방법론적인 변환이 있어야지만 빠른 시간 내에 점수 향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글을 읽었을 때에 자신이 어떤 마인드 세트였는지, 글의 중심적인 내용을 짚기 위해서 어떤 내용이 핵심적이었는데 자신이 캐치를 못한 것인지, 단순히 이해를 못한 문장이 있었는지 등 여러 가지 세부적인 사항을 시험을 본 이후에 점검해보고 반성해봐야 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많은 경우에 학생들은 그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다른 문제를 푼다든지, 단순히 연습만 많이 하다 보면 점수가 언젠가 올라갈 것이란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문제를 소진해버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이런 반성의 단계를 거친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방식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학원에서도 모의고사를 본 이후에 단순히 "틀린 문제 리뷰" 식으로 리뷰를 하기 때문에, 이런 메타적 인지를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데, 이것은 겉보기에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알고 보면 효과성을 가장한 효율성일 뿐입니다.

효과적인 공부법과 효율적인 공부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부에 있어서는, 특히 SAT 공부에 있어서는 효과적인 공부법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 효과적인 공부법은 제대로 된 방법론과 충분한 자기반성 없이는 논할 수 없습니다.


본 수업의 학습목표는 위의 두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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